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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무차별 폭행범, 서장이 잡았다

LA 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에런 폰세(사진) 서장이 타운에서 한인 시니어를 폭행한 용의자를 현장에서 직접 체포해 화제다. 주류 언론은 폰세 서장을 영웅이라 부르며 해당 사건을 조명했다.   폰세 서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경찰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폰세 서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40분쯤 윌셔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도네시아총영사관 행사에 참석 후 타운을 순찰하던 폰세 서장은 윌셔 불러바드 선상에서 버몬트 애비뉴 북쪽 방면으로 좌회전하기 위해 신호 대기 중에 사건을 목격했다.   그는 “교차로 북서쪽 코너에 노점상도 있고 사람도 많았기 때문에 그쪽을 보고 있었다”며 “그 순간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이 갑자기 주먹으로 한인 여성 시니어의 뒤통수를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는 “용의자가 복서처럼 주먹을 정말 강하게 휘둘렀다”며 “공격당한 여성 시니어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피해자는 80세의 한인 시니어로 밝혀졌다. 의료 기록 공개 불가로 피해자의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폰세 서장은 “피해자가 쓰러질 때 얼굴이 먼저 바닥에 떨어져 심각하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며 “머리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폰세 서장은 즉시 피해자를 위해 구급차를 불렀다. 또한, 올림픽경찰서에 상황을 공유하고 경관 지원을 요청했다.   폭행 후 용의자는 버몬트 애비뉴를 건너 교차로 남동쪽에 있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폰세 서장도 차의 방향을 바꿔 스타벅스 앞에 차를 대고 용의자를 추적했다. 폰세 서장은 “카페 안에서 또 어떤 불상사가 벌어질지 우려됐다”며 “다행히 스타벅스 안에서 별 저항없이 용의자를 체포해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용의자는 이후 현장에 출동한 올림픽서 경관들에게 인계됐다. 경찰 조사 결과 드니트라 심스(55)로 밝혀졌다. 범행동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심스는 당초 폭행 중범혐의로 체포됐지만 LA카운티검찰은 그를 노인 학대 및 치명적인 흉기 폭행으로 인한 중상해 등 한층 더 중한 혐의로 기소했다. 폰세 서장은 “목격자가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그에 상응하는 만큼 폭력적인 공격이었다”며 “만약 피해자가 잘못 쓰러져 사망에 이르렀다면 살인죄로 바뀔 수도 있다"고 폭력 심각성을 전달했다.   폰세 서장은 지난 7일 타운내 6가와 베렌도 스트리트 소재의 콘도에서 발생한 미행강도 사건〈본지 4월9일자 A-3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용의자 3명 중 복면을 쓰지 않은 1명의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관들이 현장 증거들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수사 중이니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인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폰세 서장은 이번 사건이 최근 수년간 타운내 아파트를 비롯한 다세대 주택 급증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아파트가 타운에 들어서면 더 많은 인구와 차량이 유입될 텐데 치안 업무는 갈수록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며 “타운 내 아파트 매니지먼트회사, 경비업체와 미팅을 통해 치안 강화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폭행범 폰세 서장 la 한인타운 한인 시니어

2024-04-14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 필수 생활비 감당 어려워

미주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은 의식주 감당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에 위탁해 실행한 미주 한인 시니어의 주거·간병·교통·금융·의료·사회 참여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뉴욕(194명), 뉴저지(107명), LA(100명), 샌프란시스코(100명), 시카고(100명), 휴스턴(100명), 워싱턴DC(118명) 등 전국 65세 이상 한인 81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 달 동안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73%는 제한적인 영어 능력을 가졌으며, 39%는 저소득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설문에 응한 한인 시니어 10명 중 6명은 금전적으로 렌트, 식비, 의료비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 문제에 직면한 이들 중 약 절반(48%)은 어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나치게 높은 렌트’를 꼽았고, 식비(32%), 의료비(27%), 교통비(12%)가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은 전국 시니어 평균보다 낮은 자산 및 소득을 보유했으며, 그 원인으로는 ▶불안정한 신분 ▶부족한 영어 실력 등이 꼽혔다. 2022년 뉴욕시 한인 시니어 가구의 중위 소득은 3만3541달러로 뉴욕시 전체 시니어 가구 중위 소득인 5만7058달러보다 낮았고, 뉴욕시 전체 시니어의 74%가 소셜연금을 받은 반면 한인 시니어의 수혜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또 대다수의 한인들이 언어 장벽 문제로 의료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설문조사 참가자 중 41%가 의료 서비스 이용 시 가장 큰 문제로 ‘언어 장벽’을 꼽았으며, 정보 부족(35%), 정보 기기 사용 및 기술 접근성 어려움(16%), 재정적 어려움(13%), 교통 불편(6%) 등이 어려움으로 거론됐다.     주요 교통 수단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 중 68%가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버스·전철역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40%)’이 꼽혔다. 25%는 안전 문제, 13%는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 부족 등 역 접근성 문제, 6%는 대중교통 비용을 불편의 원인으로 꼽았다.     사회적 고립 역시 문제였다. 설문조사 참여자 10명 중 4명은 ‘광범위한 사회적 참여가 어렵다’고 응답했고, 그 원인으로는 언어 장벽(12%), 한국 문화와 연관된 행사 부족(9%), 먼 거리(7%), 비용 부담(6%) 등이 꼽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한인 시니어 가운데 46.7%가 월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는 등 심각한 렌트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시니어 생활비 한인 시니어 전국 시니어 뉴욕시 한인

2024-04-03

한인 3명 '45지구 올해의 여성상' 영예

한인 여성 3명이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수여하는 ‘45지구 올해의 여성상(2024 Women of Distinction Award)’을 받았다.   영예의 주인공은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 이영희 샬롬합창단 명예단장, 에이미 최-원 커리어에듀케이션재단 회장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하와이언가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틸 의원은 “3월은 여성 역사의 달이다. 45지구의 놀라운 여성들을 기리게 돼 매우 기쁘다. 수상자들은 헬스케어, 공공안전, 교육, 자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를 위해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상자는 총 21명이다. 이들은 스틸 의원 지역구인 45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45지구엔 오렌지카운티의 파운틴밸리,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사이프리스, 부에나파크, 라팔마, 플라센티아, 로스알라미토스, 로스무어, 풀러턴, 요바린다, 브레아 일부, LA카운티의 세리토스, 아티샤, 하와이언가든, 레이크우드 등이 속한다. 다음은 스틸 의원실이 공개한 한인 수상자들의 수상 사유 요약.   유분자 소망소사이어티 이사장=남가주의 한인 시니어, 여성, 가족을 위한 봉사에 헌신한 선구자적 리더다. 한인 사회에서 웰빙, 웰에이징, 웰다잉에 관한 교육과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한인 시니어가 목적이 있는 삶을 보내고 의미 있는 죽음을 맞도록 돕고 있다.   이영희 샬롬합창단 명예단장=OC한인회 19대 이사장,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미 서부 담당관, 오렌지샌디에이고 평통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했다. 샬롬합창단 단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였다.   에이미 최-원 커리어에듀케이션재단 회장=노스오렌지카운티 리저널 직업 프로그램의 파트너도 맡고 있다. 풀러턴의 다양한 비영리단체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며 학교 교육 수준 향상과 지역 사회 인력 개발에 공헌하고 있다. UC샌디에이고 화학 박사 출신이며 다섯 자녀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임상환 기자여성상 한인 한인 수상자들 한인 여성 한인 시니어

2024-03-26

'한인 시니어 돕기' 업무협약 체결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를 모토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이하 소망, 이사장 유분자)와 LA의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가 한인 시니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소망의 유분자 이사장, 신혜원 사무총장, 월드미션대학교 임성진 총장, 임종호 사무처장, 이영주 간호대 학장 등은 지난달 28일 사이프리스의 소망 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측은 앞으로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한인사회를 위해 치매, 사전의료지시서 관련 정보를 널리 알리는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소망 측은 월드미션대의 간호, 상담, 사회복지 분야 전공자에게 인턴십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망의 신혜원 사무총장은 “월드미션대학교에서 배출될 간호사, 심리 상담가에겐 특히 치매 관련 지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들을 통한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간호학, 사회복지학, 신학, 상담심리학이 강한 월드미션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소망소사이어티의 사역이 더 업그레이드 되고, 한인사회에 더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임 총장은 지난 17년 동안 죽음 준비, 치매와 가족 간병 교육, 한국어로 진행되는 가족 간병인 지원 모임, 초기 치매 환자 대상 소망 케어교실 사업 등을 통해 한인 시니어를 돕고 있는 소망 측을 높이 평가하며 “각자 전문성을 살리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소망은 최근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와 함께 UC어바인 치매 및 뇌질환 연구센터(UCI MIND)의 알츠하이머 예방 연구 협력에 나섰다.   이영주 월드미션대 간호대 학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월드미션 대학교 간호대 학생들이 소망소사이어티가 참여하고 주도하는 커뮤니티 연구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월드미션대 간호대학과 이미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간호대 학생이며 ‘굿피플홈헬스’를 운영하는 김희정 간호사(RN)는 소망 유언서 홍보 프로젝트에 참여해 보니, 사전 의료 지시서를 포함한 소망 유언서 쓰기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상환 기자업무협약 시니어 사무총장 월드미션대학교 한인 시니어 비영리단체 소망소사이어티

2024-02-29

인공지능 스피커가 한인 노인 살렸다

론 김 의원실이 추진한 AI파일럿 프로그램이 한인 노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와 SK텔레콤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한인 시니어에게 나눈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의 도움으로 플러싱 한인 시니어 유두수(7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8일 위염치료제 잔탁(Zantac)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플러싱 리즈마USA 관제센터는 평소 교류가 활발하던 유씨가 42시간 넘게 응답이 없자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유씨는 전화를 받아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이때 “아리(인공지능의 이름)야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관제센터는 즉각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911에 신고했다.   덕분에 유씨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제작하고, 비영리단체 리즈마재단(LISMA Foundation, 이사장 김민선)이 미국에 유통한다. 응답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김 의원실이 퀸즈 지역 일대에 배포한 기계는 주정부 AI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정부 자금은 이외에도 홈케어매니저 고용에 쓰였다.   기계를 받을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방문자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의원실은 퀸즈 외에도 많은 시니어가 거주하는 지역에 누구의 보급이 필요하다며 주정부 차원의 예산 확장을 요구했다.   메디케이드 비수혜자에게도 누구를 보급하도록 노력 중이다.   임지윤 론 김 의원실 보좌관은 “시니어 정신건강 문제도 많은데 이것도 해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니어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한인 시니어 한인 노인

2024-02-12

인공지능 스피커가 한인 노인 살렸다

론 김 의원실이 추진한 AI파일럿 프로그램이 한인 노인을 구조하는 성과를 냈다.   12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이 2023~2024회계연도 주정부로부터 50만 달러와 SK텔레콤의 솔루션 지원을 받아 100명의 한인 시니어에게 나눈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의 도움으로 플러싱 한인 시니어 유두수(70)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8일 위염 치료제 잔탁(Zantac) 과다복용으로 쓰러졌다.   플러싱 리즈마USA 관제센터는 평소 교류가 활발하던 유씨가 42시간 넘게 응답이 없자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전화를 걸었다.   유씨는 전화를 받아 “괜찮다”고 답했지만, 이내 쓰러졌다.   이때 “아리(인공지능의 이름)야 나 좀 도와줘”라고 말했고, 관제센터는 즉각 홈케어매니저를 통해 911에 신고했다.   덕분에 유씨는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되찾았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제작하고, 비영리단체 리즈마재단(LISMA Foundation, 이사장 김민선)이 미국에 유통한다. 응답 기능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김 의원실이 퀸즈 지역 일대에 배포한 기계는 주정부 AI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정부 자금은 이외에도 홈케어매니저 고용에 쓰였다.   기계를 받을 이들은 메디케이드 수혜자, 시니어 데이케어센터 방문자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의원실은 퀸즈 외에도 많은 시니어가 거주하는 지역에 누구의 보급이 필요하다며 주정부 차원의 예산 확장을 요구했다.   메디케이드 비수혜자에게도 누구를 보급하도록 노력중이다.   임지윤 론 김 의원실 보좌관은 “시니어 정신건강 문제도 많은데 이것도 해결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시니어를 지원하기 위해 펀딩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인공지능 스피커 인공지능 스피커 한인 시니어 한인 노인

2024-02-12

“한인 시니어 영어 구사력 떨어져”

건강 상태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SDOH,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 조사 결과 한인 시니어의 상당수가 영어 구사력 미숙과 고립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안 고정관념 개선단체 체인지인사이트(CI)가 18일 미 전역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AANHPI) 커뮤니티 비영리단체 19개를 기반으로 SDOH 리포트를 발표했다. 지난해 취합한 5932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유의미한 데이터가 드러난 상위 5개 민족은 중국인, 아시아계 인도인(이하 인도인), 필리핀인, 파키스탄인, 한인이다.   한인 87%는 영어가 아닌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고, 25%는 최소 주6일 고립됐다.   한국 시니어는 한국어를 주로 사용했다.   한인중 65세 이상 인구(이하 시니어)의 96%는 한국어를 사용해 전체 연령 응답자 비율(이하 전체, 87%)보다 높았다.   중국인 시니어는 99%, 전체(96%)로 집계됐다. 뒤이어 파키스탄인 시니어(96%), 전체(63%), 인도인 시니어(84%), 전체(65%) 등으로 조사됐다.   한인 시니어의 고립도는 가장 심했다.   평균 주 1회 미만 타인과 교류한다는 한인 시니어의 비율은 17%에 달했다. 전체(25%) 비율도 타민족 대비 높았다.   반면 중국인(13%), 인도인(15%), 파키스탄인(12%), 필리핀인(8%) 시니어들의 고립도 비율은 한인보다 낮았으며, 전체로도 중국인(17%), 인도인(15%), 필리핀인(8%), 파키스탄인(12%)이 한인보다 고립도가 낮았다.   주 5회 이상 교류한다는 시니어와 전체 비율도 각각 15%로 가장 낮았다.   반면, 한인 시니어의 빈곤율은 아시아계 중 가장 낮았다.   한인(30%) 시니어 빈곤율은 중국인(80%), 인도인(62%), 필리핀인(43%), 파키스탄인(36%) 대비 가장 낮았다.   한인 전체(24%)로는 중국인(67%), 인도인(51%), 파키스탄인(32%)보다 낮고 필리핀인(13%)보다는 높았다.   교육수준은 시니어에서는 중간대를 차지했지만, 전체 연령대로 확장하면 낮다.   고졸 이상 비율은 한인(43%) 시니어가 중국인(14%), 인도인(42%)보다 높았고 필리핀(88%), 파키스탄(44%)보다 낮았다.     전체(55%)로는 필리핀(79%), 인도(57%), 파키스탄(56%)에 이어 4위다. 중국인(23%)보다는 높았다.   CI는 리포트를 통해 “한국인의 사회적 교류가 가장 부진하다”며 “공연에 가거나 피트니스를 다니는 등 의도적으로 공동체에 참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시니어 구사력 한인 시니어 파키스탄인 시니어 인도인 시니어

2024-01-22

“범죄·인프라·주거 문제에 한목소리 낸다”…한인후보 4명 ‘K-팀’ 기자회견

3월 예비선거를 두 달 가량 앞두고 LA 한인사회에 ‘K-팀’이 떴다.     LA한인타운과 주변 지역에서 각급단위 의회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지역구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가주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김,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가주 하원의 존 이(54지구), 에드 한(44지구) 후보는 10일 한인타운 마당몰에서 K-팀 결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조 계획을 밝혔다. 〈본지 2023년 12월 29일자 A-1면〉   이들 후보들은 최근 경기 여파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고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한인사회 주변 여러 이슈들에 대해 토론을 거쳐 필요할 경우 공동 공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큰 공통관심사는 범죄, 안전, 인프라 개선, 주거 비용 개선 등 이다.     이날 회견에서 데이비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에 현역 의원을 상대로 49%를 득표해 아쉬운 차점자가 됐다”며 “34지구와 한인타운은 전국에서도 빈곤 순위 20위에 속할 정도로 어려운데 기존 정치인들은 기업들의 돈을 받아 유권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2월 초부터 우편투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실제로 선거가 코앞에 다가온 셈”이라며 “특히 시니어분들이 가진 여러 걱정과 우려를 정책에 반영해 더 나은 지역구를 만들기 위해 다른 후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존 이 후보는 “이곳 한인타운은 70년대에 우리 부모님과 가족이 이민온 곳이며 당시 어머니는 주차장에서 꽃을 팔았고 아버지는 주유소 직원으로 일하며 미국생활을 시작했다”며 “그런데 이분들이 이제 은퇴할 시간이지만 여전히 많은 시니어들처럼 힘겨운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후보들이 뭉쳤다”고 덧붙였다.     에드 한 후보도 “새크라멘토에서 가주 한인사회를 대변할 인물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팀 구성을 계기로 우리 후보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여주기 바라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팀은 일단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한인 시니어 집중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후보 시니어 한인 시니어 범죄 안전 연방하원 34지구

2024-01-10

‘시니어를 위한 문화의 날’ 성황… 아리랑 문화예술협회 개최

아리랑문화예술협회(이하 협회, 회장 양현숙)가 지난 2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1층 광장에서 개최한 ‘시니어를 위한 문화의 날’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선 토머스 이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담임 신부의 개회 기도, OC한미시니어센터 김가등 회장의 인사말, 최석호 전 가주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의원 등의 축사, 가든그로브 메디칼그룹 원장인 하태준 내과의, 송채원 내과의의 건강 세미나가 이어졌다.   양현숙 회장과 백명희, 이윤정씨 등 아리랑문화예술협회 회원들은 천년지기, 진또배기, 나이야 가라,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을 불러 관객의 흥을 돋웠다. 부채춤과 화관무, 민요 공연도 마련됐다.   협회 측은 장기자랑 대회를 열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쌀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했다.   양현숙 회장은 “많은 시니어가 참석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니어 건강 관리에 관한 강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김가등 회장은 “내년부터는 시니어센터가 앞장서 지난 2015년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한인 시니어의 날로 선포한 12월 12일에 맞춰 성대한 잔치를 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OC한미시니어센터와 건강보험사 UPA 후원으로 열렸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문화 아리랑문화예술협회 회원들 시니어 건강 한인 시니어

2023-12-04

키스그룹, 제2회 ‘공경의 날’ 행사 성황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이 지난 22일 ‘제2회 공경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퀸즈 테라스 온 더 파크(Terrace On The Park)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예년보다 더욱 더 큰 규모로 약 1100명의 한인 시니어들이 참석했다.       키스그룹 장용진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9차례에 걸쳐 매년 어버이날에 자신의 고향인 경상남도 함양에서 2000명의 어르신들을 매번 초대해 행사를 개최하는 등 평소 어르신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몸소 표현해 왔다.     장 회장은 “미국 땅에 건너오셔서 후대의 한인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터전을 갈고 닦은 어르신들의 노력과 공헌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와 키스그룹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낯선 타국에서 삶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럼에도 넘치는 사랑으로 언제나 우리를 보살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성한 만찬과 함께 인기 트로트 공연 등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해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키스그룹은 자사의 마사지기와 온열 방석, 고급 얼굴 팩 세트, 선물세트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의 안녕을 기원했다.   키스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한인 지역사회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서 뿌듯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한인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과 지역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키스그룹은 “한인사회를 위한 어르신들의 헌신을 존경하고, 그 노력을 이어받아 한인 사회의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자랑스러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키스그룹은 사회 공헌의 가치와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조하며 빛난 모습을 선보였다”며 주최 측에 감사를 전했다. 윤지혜 기자키스그룹 KISS그룹 장용진 회장 제2회 공경의 날 공경의 날 행사 글로벌 뷰티기업 키스그룹 키스그룹 한인 시니어 행사

2023-09-24

부에나파크 첫 한인 시니어 박람회 성황

부에나파크 시 최초의 한인 시니어 박람회가 한인 200여 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과 커뮤니티 서비스국이 지난 9일 오전 10시~정오까지 부에나파크 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한 박람회엔 부에나파크는 물론 풀러턴 등 인근 도시에서 온 한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박람회엔 19개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해 생활 보조, 재정 지원, 저렴한 의료 서비스, 하우징, 자산 관리, 법률 및 이민, 장례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했다.   강당에 운집한 한인들은 각 기관, 단체 부스를 돌며 유용한 정보 수집에 골몰했다.   캘옵티마, 전국노화위원회(Council on Aging) OC지부, OC 페이스, 어드밴스 OC, OCAPICA(OC아태계연합), 부에나파크 시 산하 커뮤니티 센터와 시니어 하우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개발국, 부에나파크 경찰국 등 타인종 기관, 단체는 한인 직원을 파견하거나, 한국어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소망소사이어티, K타운액션, OC한미지도자협의회, 천관우 변호사 사무실, 서니사이드 장의사, 한미은행 등 한인 단체, 업체 등도 부스를 마련했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는 혈압 측정, 혈당 및 산소 포화도, 코로나19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는 즉석에서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   한인 시니어의 관심은 특히 하우징 관련 부스에 집중됐다. 시니어들은 오는 18일부터 OC 섹션8 하우징 바우처 신청 대행 봉사에 나설 K타운액션 부스에서 질문 공세를 폈다. 18개월 후 부에나파크에 들어설 예정인 어포더블 시니어 아파트 단지 ‘오차드 뷰’의 부스에도 시니어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안 시의원이 영어가 서툰 한인 시니어를 위해 주도한 이번 박람회는 부에나파크 시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도 모았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은 부에나파크 시 측을 격려하고 한인 시니어들과 인사를 나눴다. 직접 참석하지 못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인사를 전했다.   내년 봄 라티노 시니어 박람회를 열 예정인 부에나파크 시 아트 브라운 시장, 수전 소네 부시장 등은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우 인상적이고 성공적인 행사”라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안 시의원은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난 덕분에 한인, 라티노를 위한 박람회를 정례화할 동력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간식과 경품을 제공하며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박람회 한인 시니어 시니어 하우징 한인 단체

2023-09-12

방주교회 "시니어들 행사 손꼽아 기다린다"

다음 주 토요일(16일)로 바짝 다가온 중앙일보 주최, 해피빌리지 주관 ‘제10회 LA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에 방주교회(담임 김영규 목사) 교인과 시니어 등 50명 이상이 참가해 다인종 주민들을 응원한다.   방주교회(3735 Hughes Ave, LA, 213-663-3301)는 김영규 목사 주도로 13년째 한인 독거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회 측은 이번 사랑나누기 마라톤이 방주교회 교인 50명과 자원봉사자, 한인 시니어 모두가 기다리는 한인사회 최대 축제라고 반겼다.   방주교회 소속 참가자들은 직접 마라톤에 나서고, 행사장 주요 지점에서 다인종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일부 시니어 참가자는 순위에 상관없이 마라톤 구간을 걷고 뛰면서 한인사회 화합과 나눔 한마당을 몸소 체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영규 목사는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어르신들이 꼭 참가하고 싶어할 정도로 기다리는 행사”라며 “어르신들이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LA한인타운 윌셔 거리를 걷고 뛸 생각에 설레고 있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이 사랑나누기 마라톤을 기다린 이유는 뭘까. 방주교회 측은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꼽았다.   김 목사는 “사실 한인 등 시니어들은 평소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집에 머물 때가 많다”며 “이분들은 사랑나누기 마라톤 현장에서 여러 인종, 다양한 연령대와 다 같이 어울리는 경험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특히 LA한인타운 중심가는 접근성도 좋아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방주교회는 시니어를 위한 봉사로 유명하다.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중앙루터교회에서 ‘시니어 무료 사랑의 점심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김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행사 당일 시니어 200명에게 점심 도시락과 선물꾸러미를 전달한다.     김 목사는 “한인 시니어 중 체류 신분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참 많다”며 “체류 신분이 안 되는 분들은 양로보건센터 등 정부의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분들에게 제대로 된 한식 한 끼라도 대접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어 “지금까지 중앙일보와 한인 독지가들이 무료 점심 나눔 행사를 응원하고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며 “예산 2000~3000달러면 시니어 200명에게 도시락과 작은 선물까지 전달할 수 있다. 한인사회 여러 단체도 참여해 점심 나눔 행사가 매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라톤 참가신청 및 문의: (213)368-2630, happyvillage@koreadaily.com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방주교회 시니어 방주교회 측은 방주교회 교인 한인 시니어

2023-09-05

한인이민 120주년 기념 시니어 음악회 열린다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회장 정기영)가 오는 9월 9일(토) 오후 2시에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 LA)에서 '제1회 시니어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인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조국 번영에 기여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자리로 참석 연령에 제한은 없으며 입장은 무료다. 정기영 회장은 "조국의 부흥을 일군 선배 세대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위안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많은 분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7080세대가 즐겨 들었던 노래들로 구성되고 실력파 연주가들과 합창단 7080 전문 그룹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은숙 사무국장은 "이민 1세대를 기리는 자리지만 세대를 떠나 함께하는 모든 분이 감동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메디칼그룹이 협찬하고 클레버케어가 후원해 참석자 전원을 위한 구디백과 대한노인회의 머그잔이 준비돼 있다. 또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20달러 가주마켓 상품권도 증정한다.   정 회장은 "한인 시니어가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번 음악회에 참석하는 시니어는 회비 없이 대한노인회 가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문의:(213)703-4979 김예진 기자게시판 시니어 시니어 음악회 한인 시니어 시니어 세대

2023-08-31

부에나파크, 첫 한인 시니어 박람회 개최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이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과 함께 개최하는 박람회는 한인 시니어와 보호자를 돕는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무료 행사다. 이 행사엔 13개 기관, 단체, 업체가 참여해 생활 보조, 재정 지원, 저렴한 의료 서비스, 하우징, 자산 관리, 법률 및 이민, 장례 등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한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타인종 기관은 캘옵티마, 전국노화위원회(Council on Aging) OC지부, OC 페이스, 어드밴스 OC, OCAPICA(OC아태계연합), 부에나파크 시 산하 커뮤니티 센터와 시니어 하우징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개발국 등이다.   한인 단체, 업체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소망소사이어티, K타운액션, OC한미지도자협의회, 천관우 변호사 사무실, 서니사이드 장의사 등이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는 혈압 측정, 혈당 및 산소 포화도,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 단체, 업체 브리핑을 듣고 난 뒤,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과 직접 소통하며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안 시의원은 “한인 시니어 중 언어 능력이 부족하다는 두려움으로 이런 박람회에 참석하지 않는 이가 많다. 한국어로 정보를 제공하니 시니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 시의원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회의에서 영어가 미숙해 다양한 정부 혜택에서 소외되는 한인과 라티노를 위한 정보 박람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수전 소네 시의원과 함께 박람회 개최안 가결을 주도한 안 시의원은 “한인 대상 박람회에 이어 내년 봄엔 라티노를 위한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 브라운 시장도 “시가 한인 시니어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관한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라며 주민에게 각종 복지 서비스를 알릴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 측은 선거구에 부에나파크가 포함된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데이브 민, 자시 뉴먼 가주상원의원 등 정치인들을 박람회에 초청했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박람회 한인 시니어 정보 박람회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소망소사이어티

2023-08-31

한인 시니어 위한 정보 박람회 개최

부에나파크 시가 한인 시니어를 위한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정기 회의에서 한인 시니어에게 다양한 정부 혜택을 홍보하기 위한 정보 박람회 개최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 커뮤니티 서비스국은 오는 9월 9일 또는 10월 28일 오전 10시 시청 뒤 커뮤니티 센터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부에나파크 시가 특정 소수계를 위해 소수계 언어로 정보 박람회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전 소네 시의원과 함께 박람회 개최안 통과를 주도한 조이스 안 1지구 시의원은 “영어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소수계 시니어다. 한인 시니어 대상 박람회를 연례 행사로 만들 계획이며, 앞으로 라티노를 위한 행사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선 메디케어, 메디캘, 커버드 캘리포니아, 무료 식품 배포, 시니어 아파트 신청 방법, 정신 관련 상담 등 여러 분야 관련 기관, 단체의 전문가가 나와 시니어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안 시의원은 지난 6월 21일 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한인 대상 노인 복지 설명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설명회엔 OC정부 산하 기관인 카운슬 온 에이징 외에 K-타운 액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관계자 등이 나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안 시의원은 “당시 설명회에 참여한 단체를 포함한 여러 한인 단체와 업체, 정치인들이 대거 박람회에 참가하게 될 것이다. 박람회 참가자를 위한 건강 검진 서비스 제공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OC한미지도자협의회(회장 폴 최)는 한인 포함 정치인과의 간담회 개최, 행사 홍보, 간식 제공을 하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부에나파크 시는 매년 8월 오렌지카운티 최대 규모 시니어 정보 박람회로 꼽히는 ‘수퍼 시니어 새터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12일(토) 오전 9시~오후 1시에 엘러스 이벤트 센터(8150 Knott Ave)에서 박람회가 열린다.   안 시의원은 “여러 해 동안 이 행사를 지켜봤는데 한인이나 라티노는 찾아보기 힘들고 참가자의 대다수가 백인이다. 백인과 아시아계 각 30%, 라티노 40%인 시 인구 구성으로 볼 때, 정보의 불균형이 너무 심해 소수계 언어 박람회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시니어 박람회 한인 시니어 정보 박람회 박람회 개최안

202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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